아침 공부, 집중력과 사고력이 높은 '골든 타임'
전날 밤 암기한 내용을 아침에 복습하면 효과적
아침 시간은 하루 중 가장 머리가 맑은 황금 시간으로 공부하기에 적합한 시간대다. 밤에 암기 과목을 공부하고 다음 날 아침 그 내용을 복습한다면 더욱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공부 습관을 들이는 관점에서도 아침은 정해진 시간대에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아침 공부의 장점
아침 공부가 효과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아침 시간은 하루 중 가장 머리가 맑아 집중력과 의욕, 사고력이 높은 ‘골든 타임’이라는 점이다. 기억은 잠을 자는 시간 동안 정리·정착된다. 이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뇌는 새로운 정보를 쭉쭉 받아들일 수 있는 깨끗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아침 시간은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다량 분비되어 집중력과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과학적인 견지에서도 아침 공부는 매우 효과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아침 공부는 ‘공부 습관을 몸에 익히기’에 적합한 시간대라는 점이다.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학원에 다녀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의 공통된 문제점은 공부 습관을 들이지 못해 공부의 양과 질이 모두 부족하다는 것이다. 받아들이는 정보의 질이나 본인의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세스(공부습관)를 몸에 익히는 것이 이러한 아이들에게 가장 우선되어야 할 목표가 된다.
그러나 공부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습관화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핵심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것을 해야 하는 것’인데, 방과후에는 공부 습관을 만들려고 해도 요일에 따라 귀가시간이나 학원 스케줄이 달라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한편, 아침 시간은 기본적으로 무슨 요일이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다.
◇ 아침에 무슨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아침에 눈을 뜨면 가볍게 몸을 움직여 머리와 몸을 완벽히 깨우도록 한다. 아침 햇빛을 맞으면 더 좋은데, 아침 햇빛을 맞으면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생성되어 뇌가 더욱 활성화된다.
다음으로 공부할 내용은, 전날 밤과 하나의 세트로 생각하도록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억은 수면의 과정을 통해 정리〮정착된다. 이 때문에 밤에 자기 전에 암기 과목을 공부하고 다음날 아침에 그것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전날 밤 암기한 내용 이외의 암기 과목을 아침에 새롭게 공부하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 하루가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아침에 머리에 입력한 정보는 이후 다량의 새로운 정보가 겹쳐지면서 밤에 잘 때가 되면 기억 저편으로 밀려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전날 밤 암기한 내용의 복습이 끝난 후에는 사고력이나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머리가 맑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학 응용 문제나 퍼즐 문제, 작문 등이 효과적이다. 공부 시간은 아이의 연령이나 학습목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한 30분(암기 과목 복습에 10분, 사고력 사용에 20분)은 확보하는 것이 좋다.
◇ 아침 공부를 습관화하기 위한 포인트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아침 공부를 습관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침 공부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습관화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습관화를 위한 하나의 포인트는 앞서 말한 것처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포인트는 습관화까지의 단계를 ‘스몰 스텝’으로 밟아가는 것이다. ‘아침 공부를 30분 한다’는 목표를 세운 경우,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실행하려고 하면 스트레스가 크다. 혹은 다음날은 가능했더라도 장기간 지속하지 못하거나 책상에 앉더라도 공부 효율이 높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갑자기 30분간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1.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을 습관화 한다
2. 교과목이나 내용의 난이도를 떠나 우선 좋아하는 공부를 한다
3. 서서히 본래 해야 할 공부를 섞어가며 한다
위와 같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스몰 스텝’으로 서서히 목표에 다가가는 것이 습관화를 달성하는 포인트다.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반드시 한 단계를 스트레스 없이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다음 단계로 이동하도록 한다.